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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n's Cello Concerto/HAN-NA CHANG (장한나) Body

206/Others

Haydn's Cello Concerto/HAN-NA CHANG (장한나)

code grey 2011. 10.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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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n's Cello Concerto


PROGRAM

Thursday, October 20, 2011, at 7:30pm
Saturday, October 22, 2011, at 8pm
Han-Na Chang, conductor and cello
              Seattle Symphony


WOLFGANG AMADEUS MOZART
Symphony No.25 in G minor, K. 183/173dB
Allegro con brio
Andante
Menuetto
Allegro

FRANZ JOSEPH HAYDN
Cello Concerto in C major, H. VIIb:1
Moderato
Adagio
Allegro motto
HAN-NA CHANG, CELLO

INTERMISSION

FRANZ SCHUBERT
Symphony No.5 in B-flat major, D.485
Allegro
Andante con moto
Menuetto: Allegro molt
Allegro vivace


토요일 공연을 시애틀 심포니 Benaroya Hall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시애틀 심포니에서 발간하는 encore arts programs vol 24, No.8의 C-12부터 C-14에 적힌 프로그램 설명을 참고해서 공연을 보고 온 소감을 적습니다.

HAN-NA CHANG
Conductor and Cello

BACKGROUND: Han-Na Chang studied Philosophy at Harvard University and currently serves as the Roving Goodwill Ambassador for the Korean Red Cross. Chang is an exclusive recording artist for EMI Classics.

 1st 바이올린의 음에 맞추어 튠을 하고 나자 오늘의 지휘자 장한나가 등장하였다. 능숙한 몸짓으로 시애틀 심포니를 지휘했다. 무의식 중에 나는 지휘자는 남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장한나 지휘자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섬세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에 금방 편안함을 느꼈다.

  드디어 프로그램의 절정인 Haydn's Cello Concerto를 들을 차례가 되었다. 장한나는 지휘봉 대신 첼로 활을 쥐고 등을 돌리고 심포니를 향하던 그는 큰 첼로를 품에 안고 관객을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휘자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고 심포니를 이끌어 나갔다. 지휘자로서 장한나도 멋있었지만 역시 첼로리스트로서 장한나는 말이 필요 없었다. 표정과 손짓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나를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첼로 연주가 끝나고 인터미션에 내 옆에 앉으셨던 노신사분께서 내게 말을 거셨다. "너도 첼로리스트니?" "아니요, 저는 그저 한국인이에요. 장한나를 직접 보고 응원하고 싶어서 왔어요."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워해야겠구나. 그녀는 대단한 지휘자며 첼로리스트야."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위대한 한국인. 천부적인 재능이 바탕이 되겠지만 내가 장한나의 공연을 보면서 느낀 것은 완벽함이었다. 완벽함은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에서 왔을 것이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연습을 하였을까? 얼마나 오랫동안 연습을 해왔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기립박수와 함께 공연을 끝이 났다. 노신사께서는 다시 한번 내게 한국인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 첼로리스트에서 지휘자의 영역까지 도전한 장한나의 공연을 보게 되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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