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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일 및 기준일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 Body

206/Credit Card

신용카드 결제일 및 기준일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

code grey 2015. 5.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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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특정일에 당신이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이 빠져나가 도록 설정되어 있다. 언제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까? 월급이 지급되는 날과 가까운 날로 지정할 것인지 아니면 고민 없이 카드회사에서 기본으로 설정한 날을 선택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월급이나 주급을 수령한 뒤 다음 월급이나 주급을 받기 전까지 모든 돈을 사용해 버리거나 이를 초과해서 사용해 버리는 paycheck to paycheck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카드회사의 입장에서는 지연 없이 고객이 사용한 금액을 회수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일 것이다. 따라서 매년 공휴일이 아닌 영업일 확률이 가장 높은 날을 찾아야 한다. 그 결과 매월 20일과 23일 사이를 기본 결제일로 지정하는 카드회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들이 결제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반면에 고객의 입장에서 최적의 선택은 카드 대금을 최대한 늦게 지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매년 공휴일이 가장 많은 날짜를 결제일로 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한국의 공휴일을 기준으로 1일부터 31일 사이에 1일이 공휴일일 확률이 가장 높다. 1월 1일 신정, 3월 1일 독립운동 기념일, 그리고 5월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은 매년 반복된다. 이는 12개월 중 3개월로 4분의 1에 해당한다. 만약 모든 신용카드 고객들이 결제일을 1일로 선정한다면 이용대금을 늦게 회수하게 됨으로 카드회사는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별다른 의문 없이 카드 결제일을 카드회사가 원하는 또는 의도하는 날을 카드 대금 납부일로 지정하였을 것이다. 또는 결제 기준일을 카드 이용기간을 월초부터 월말까지로 하는 날짜로 선택할 것이다. 만약 15일이라 한다면 매년 8월 15일이 광복절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최고의 선택은 아니다. 

 

--> 자신의 현금흐름을 고려하여 신용카드 결제일을 정하자. 매달 15일에 큰 금액을 신용카드로 지불한다면 자신의 신용카드 사용기간을 매월 15일을 기준일로 시작하도록 한다면 최대한 시간을 벌 수 있다.

--> 특정일에 카드 사용이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결제금액이 일별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면 위에 설명한 것처럼 공휴일일 확률이 가장 높은 결제일을 선택하면 결제기한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는 자신의 월급, 주급과 같은 노동소득이나 자본소득이 매달 특정일에 정규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이용하여 카드대금을 최우선으로 지불하는 것을 목표로 카드 결제일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가 2개 이상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결제일을 선택하였을 때 단순히 기본 결제일을 따랐는지 아니면 어떤 기준에 의해서 선택하였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카드 결제일을 결정할 때 공휴일 날짜와 겹치는가만 결정할 것이 아니다. 만약 매달 15일에 큰 금액을 지불한다면 매월 15일 카드 이용일 첫째 날 또는 첫째 날과 가까운 날로 지정되는 범위의 카드 결제일을 설정하여 구매대금 지불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즉 자신의 현금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 이후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일과 신용카드 결제대금 지불일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길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신용카드 사용을 통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이용하면 당신의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용카드로 이백만원을 사용하였고 9월 12일이 카드대금 결제일이라고 하자. 7월 16일에 신용카드 결제금액 이백만 원을 전부사용 했다면 신용카드 대금 납부일인 9월 12일까지 총 59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8월 15일에 신용카드로 이백만 원을 구매하였다고 하여도 9월 12일까지 28일이 주어진다. 따라서 한 개 이상의 신용카드가 있다면 카드대금의 결제일을 15일 정도 차이 나게 하여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이용하게 되면 항상 신용카드 이용금액 결제일까지의 기간을 30일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이 9월 12일인 신용카드(1)와 9월 27일일 신용카드(2)가 각각 있다면 7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는 대금 결제일이 9월 12일인 신용카드(1)를 사용하고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대금 결제일이 9월 27일인 신용카드(2)를 사용하는 식이다.) 카드대금 결제일에 새로운 노동임금이나 자본소득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여유자금 또는 자산을 이용하여 되도록이면 청구액의 전부를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이자 할부는 소비 결정을 할 때 과소비의 자기 합리화를 돕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미래 소득의 일부를 신용카드 회사의 손아귀에 넘겨주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가 반복되게 되면 순현금흐름(Net Cash Flow)이 적자(negative)가 되고 paycheck to paycheck이 아니라 거대한 빚을 떠안게 되고 개인파산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Cash outflow보다 Cash inflow (labor income과 capital income)이 더 크도록 하여 net cash flow가 positive되게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본금을 만들어 자본소득(capital income)을 늘려야 한다. 반대로 net cash flow가 적자가 되고 지속적으로 capital income(예 신용카드에 지불하는 할부이자 또는 사채 비용, 사채이자 또는 투자손실 등)이 적자가 된다면 당신의 노동소득의 대부분이 이자비용을 지불하는데 소진될 것이다. 

 

     자신의 기대소득 (개인의 노동소득이나 자본소득에 국가에서 가져가는 세금을 고려한) 보다 더 큰 금액을 신용카드로 지출하여 자신의 모든 소득이 신용카드에게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는 자신의 기대소득보다 더 큰 금액의 채무를 가지는 것은 더욱더 피해야 한다. 즉 신용카드가 주는 장점을 이해하여 현명하게 이용하고 자신의 현금흐름을 해치는 소비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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