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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이 자본시장에 미칠 악영향

code grey 2016. 5. 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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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하였다. 한국거래소 KRX는 5월 6일에 증권시장을 휴장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NYSE만 보더라도 홈페이지에 일 년간 증권시장의 휴장일을 명시해 두었고 극단적인 9/11 테러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공시된 날짜 이외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식시장을 열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러한 약속이 없다면 누구도 자신의 자본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주식 사장을 개장하지 않아서 시장에서 자신의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지 못하는 제한이 있다면 그 누구도 그 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데 기회비용을 고려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떤 악영향이 끼칠 것인지 고려를 해보고 결정을 했기를 바랄 뿐이다. 또는 경제전문가 또는 전문경영인이 자본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피부로 느낄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반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밝혔을지도 궁금하다. 어쩌면 정권에 눈치를 살피고 관계를 유지하느라 이러한 비용을 주주에게 전가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증권시장의 갑작스러운 휴장은 상장된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자본을 빌리는 비용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기업경영을 잘 못 해서가 아니라 시장균형을 위협하려는 또는 시장에 영향을 끼치려는 정부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일명 코리안 리스크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이 비용은 기업의 오너가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거래소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주식 1주라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으로 상장기업 중 5월 6일에 파산을 해버리는 기업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관련 정보가 시장에 반영되지 못하고 주식시장이 다시 개장하기를 기다려야만 할 뿐이다. 단순히 국내 주식 보유자의 관전이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가 보았을 때 이번 결정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한 투자 안을 고려할 때 코리아 디스카운팅을 적용할 다른 요소가 생겼다. 즉, 한국거래소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서 투자자의 자본을 증권시장에 투자할 매력을 잃었다.

 

     증권시장뿐 아니라 만약 계약성사를 위해 한국 출장이 예정되어 있던 바이어는 비즈니스 트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거나 한국에서 더 체류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어쩌면 한국의 기업 또는 기관과 하려고 하였던 비즈니스 자체를 취소해 버릴지도 모른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던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지극히 자본주의 시장과 반대되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5월 8일 월요일 한국거래소의 오프닝 벨이 울렸을 때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 가격을 통해서 임시공휴일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말해 줄 것이다. 물론 시장은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낼 때와 공표하였을 때 이미 이러한 정보를 반영하였겠지만 한국거래소는 5월 6일 증권시장을 휴장 하게 되어 미국 증권시장, 유럽 증권시장 등 해외시장의 변동을 반영하지 못하였던 것을 한 번에 몰아서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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